딥티크 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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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편하게 시향을 해봤다. 지쿠라는 사이트에서 시향지 무료 증정(배송비를 포인트로 환급해 주는 방식) 이벤트가 있었다.

딥티크diptyque 제품을 선택했다. 아무 정보 없이 눈으로 봤을 때, 가장 끌리는 느낌이 있었을 뿐이다.

사진 순서로 간단한 느낌,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탐 다오 Tam Dao

나무 냄새가 난다. 향수 보다는 뭔가 방향제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약간의 시원한 느낌도 있었다.

플레르 드 뽀 Fleur De Peau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5가지 중에 가장 느낌이 좋았다. 딸과 아내가 가장 좋다고 선택한 종류이기도 하다.

롬브르 단 로 L’ombre dans l’eau

LG 트윈 빌딩에 가면, 화장실이나 손님을 위해 특별히 꾸며진 회의실을 가면 “트윈향”이라고 불리우는 향이 있다. 이 냄새가 난다.

도손 Doson

신기할 정도로 아내와 딸이 “이게 제일 좋다고” 선택한 향이다. 아내가 먼저 사고 싶다고 말한 향이었고 딸도 여자용으로는 이게 가장 좋다고 한다. 유명한 향인지, 여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향인지 모르겠지만 잘 팔리겠다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부담(?)스러운 장미향 느낌이었고 백화점 냄새 같았다.

필로시코스 Philosykos

처음에 풀냄새? 라고 느꼈다. 하루가 지난 후 시향지에서 거의 냄새가 사라질 정도로 금방 사라진다. 계속 킁킁 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제품 및 향수마다 향의 지속성이 다 다른다 보다.

결론,

나는 플레르 드 뽀(Fleur De Peau), 도손(Doson)이 가장 좋게 느껴졌다. 향수를 잘 아는 지인에게 내가 선택한 향수를 알려줬다. 아래와 같은 피드백을 받았다.

플로럴계열을 좋아하시는 군요!

지인 향수 전문가 (별명을 하나 지어야겠네요)

플로럴(Floral)계열을 무슨 말일까? 찾아보니 꽃향기인 것 같다. 여성을 꽃에 비유하곤 하는데 그래서 여성용 향수를 만들때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갑자기 생각났다.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 자동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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