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yscale photography of man praying on sidewalk with food in front

악성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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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너무 많다보니 귀한 것들이 흔해지게 되어 귀한 줄을 모르고 귀한 것이 없어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아내의 걱정을 생각하다가 매우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지나친 풍요로움이 오히려 내 아이들을 가난하게 만드록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난은 귀한 것이 없어서 가난한 것보다 더 질이 나쁜 가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가난의 이름을 ‘악성가난’이라고 불렀습니다.
아이들에게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어떻게하면 좋겠느냐고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큰 아이가 수학적으로 대답을 하였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많아서 가난하게 되었다면 그 지나친 것들을 없이하면 다시 부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던 모든 것들을 수십 개의 비닐 팩에 담아 여러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아내에게 사과 한 알 먹자고 하였더니 없다고 하였습니다. 할 수 없어서 가게에 가서 몇 알 사다가 깍아 먹었습니다. 큰 아이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제 우리도 부자다.’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대답을 하였습니다. ‘이젠 우리 집도 사과가 귀하다.’ 귀한 것이 있게 되었으니 이제 드디어 우리도 부자가 되었다는 말이었습니다… – 김동호 목사

작은 것에 기쁨을 느낄 줄 알고 내가 처에 있는 환경 속에서 감사를 느낄 수 있는 삶. 감사할 줄 알고 기뻐할 줄 아는 지혜가 참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