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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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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만족하는 사람이 많치 않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적다.

늘 새로운 변화 혹은 돌파구를 기대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어떤 것을 막연하게 동경한다. 그런데 막상 새로운 변화가 왔을 때는 의외로 그 변화를 거부하는 태도가 관찰된다.

현실에 만족하고 즐기면서 동시에 미래에 대한 균형감을 가지고 있다면 참 행복한 사람이다. 그런데 잘 안된다.

“뭐해서 먹고 살지?”, “지금 보다 나은 게 뭐 없을까?”, “새로운 뭔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재미없다.”, “뭘하면 재미있을까?”

혹자의 말처럼 시간 없어서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시간을 줘도 못한다. 위에 언급한 고민들은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 환경적인 변화가 돌파구가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결국 현실을 바라보는 개인의 태도가 바뀌는 것이 먼저다.

우리의 생각은 늘 바뀐다. 때론 어떤 기준이 있으면 좋겠다. ‘애자일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김창준님께서 쓴 글을 한번 쯤 읽어보면 나름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앞으로 뭐 해먹고 사나?‘ 라는 글이다.

세월을 아끼라고 한다. 그 말에는 주어진 기회를 잘 잡으라는 뜻이 있단다. 주어질 기회가 아니라 주어진 기회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