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년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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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장소에서 일하던 지인들이 홍대 근처에 모였다. 한 해를 마감하는 기년회 모임을 위해서다. 지속되고 있는 힘의 원천이 궁금하다. 서로에게 유익하고 재밌기 때문에 지속되는 것 같다. 역시 각기 다른 삶에서 보여주는 이야깃거리와 통찰을 경험했다.

사람마다 준비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공통점은 모임 전에 개인 시간을 확보해서 한 해를 돌아본다. 그 내용을 요약해서 5분 이내로 공유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한다는 점이다. 기년회 모임에서는 그 내용을 공유하고 서로 반응한다. 그 반응이 기년회의 핵심이다.

나는 이번 회고를 준비하면서 회고를 위한 양식을 고민했다. 다른 분의 도움으로 아래와 같은 구조로 한 해를 돌아보았다.

기년회 2018에 사용했던 회고 프레임워크

가족, 취미, 도전의 영역에서는 좋았던 일들이 많았다. 아마도 평생 취미로 그림을 시작했던 것이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직업, 건강, 재정의 영역은 아쉬움이 있다. 뱃살을 빼고자 했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초반에 실패했던 일이 생각난다.

성장과 정신의 영역은 고민이 많았다. 변화와 성장에 대해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마음 같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기년회 발표 주제를 갈망渴望으로 정했다.

2019년이 온다.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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