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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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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 간혹 발견 되긴 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가슴 벅찬 즐거움과 재미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할까? 쉽지 않다는 건 분명하다.

최초에 아담이 했던 창조적 노동은 즐거운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계속되지 않았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이렇게 되고 말았다.

직장을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먹고 살기 위해서 이다. 만약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다면 직장은 다른 이유로 다닐 수 있다. 먹고 살기 위해 다니는 직장은 수고해야하고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인해 힘들 수 밖에 없으며 땀을 흘려야 하는 근원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듯 직장이 주는 스트레스와 피곤함은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요즘은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없다고 한다. 반면에 수고하지 않고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상대적인 기준으로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조차도 비슷하다. 대부분 비슷하게 경험한다. 그래서 자족과 감사가 필요한 것일까?

우리가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편하다.

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진로에 대한 고민은 항상 존재한다. 잘 보이지 않는 꿈에 대한 막연한 꿈과 바램, 희망 사항들은 늘 우리 곁에 있다. 현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