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무기력함(?)이 찾아옵니다.
귀찮다. 의욕이 없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쉬고 싶다. 졸리다.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마음 한쪽에는 걱정이 듭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아까운데, 이렇게 멍하면 안 되는데, 공부해야 하는데, 일해야 하는데, …
무기력의 원인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어떤 경험이 있었는지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 내 기대 혹은 예상과 다른 결과로 인한 실망감, 실패 경험
- 약점 공개에 대한 후회, 긁어 부스럼
- 다양한 비교 후에 ‘나는 왜 이러고 있을까’하는 자책감
머릿속 생각들을 쭉 적어 본 후에 위와 같이 요약됩니다. 내가 느꼈던 감정입니다.
감정이라는 것이 참 ‘이랬다저랬다’하고 내 반응도 습관(혹은 학습)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에너지를 바꾸면 되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 졸리면 그냥 잠을 자 보기도 합니다. 주변 환경을 바꿔서 기분을 전환해 봅니다.
- 왜 무기력하지 하고 생각하다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에너지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우연히 얼마 전에 받았던 기분 좋은 피드백을 다시 읽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인터넷을 좀 찾아봐야 할까요?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들 말씀하시나 궁금하네요. ‘무기력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라고 페이스북에 질문을 던져 볼까요? 워낙 운동을 안 하는데, 운동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회복 탄력성(Resilience)’, ‘안티프래질(Antifragile)’ 같은 책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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