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와 금연

분석, 설계를 잘 해보자는 활동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강조되었다가 잊혀지고 잊혀졌다가 강조되는 것 같다. 그 반복이 이전보다 나아지는 형태의 반복이면 좋겠다.

오늘은 문득 ‘금연’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건강을 위해 금연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지금 당장 금연을 하지 않아도 죽지는 않으니깐.
  • 금연이 어려운 것은 습관을 극복하는 것이고, 금단 현상을 견뎌야 하는 것이다.
  • 처음부터 흡연을 하지 않았다면 금연은 걱정거리가 되지 않는다.
  • 금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를 만들지만 결국 개인이 해내야 하는 것이다.

분석, 설계를 생각해 보면 이렇다.

  • 좋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서는 분석, 설계 활동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눈앞에 있는 버그를 잡을 수 있다.
  • 분석, 설계가 어려운 것은 우리가 그런 개발 문화를 보고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고, 과거의 경험, 습관을 뛰어 넘어야 한다.
  • 신입 사원 때부터 배워서 당연한 것으로 인식해야 더욱 잘할 수 있을 것이다.
  • 분석, 설계를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도 중요하지만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

설계와 금연 비슷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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