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프린터, 메모버드

오래전에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미니 프린터를 본 적이 있다.

GIGAOM 기사(2014)에 따르면 상용화에 실패한 것 같다. 무척 아쉽다.

기억 속에 잊힌 지 꽤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떤 행동을 발견하게 되었다.

  • 주차장 근처에 설치된 사전 정산기 혹은 무인 정산기가 제공하는 영수증을 꼭 받아간다.
  • 영풍문고 등에 설치된 서적 검색기를 자주 사용한다. 검색 후 출력해주는 종이에 관심을 둔다.
  • 스타필드(고양)에 있는 토이킹덤이라고 하는 놀이방에 갔더니 마트 체험관이 있었다. 이곳에서 가짜 물건을 카드에 담고 바코드를 찍으면 카드에 담은 제품의 영수증이 출력되는데 이것을 너무 좋아한다.

결국, 작은 결심을 했다. 영수증 프린터를 하나 사자. 알리(aliexpress)에 있을 것이다.

우연일까 필연일까 TV 드라마를 보던 중에 유사한 프린터를 보게 되었다.

네모닉(nemonic, http://www.mangoslab.com)이란 제품인데 딱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격(본체 15만 원, 카트리지 6천6백 원) 때문에 망설임이 생겼다.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중국 제품 중에 유사한 제품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메모버드(memobird, https://www.memobird.cn, https://www.mymemobird.com). 심지어 클라우드 프린트(G2 모델)가 가능하다.

가격은 6만 원 정도, 카트리지는 8개에 1만8천 원. (qoo10 구매 기준, https://www.qoo10.com)

구매했다. 구매하자마자 카트리지 3개를 다 썼다. 아이들이 엄청 많이 뽑는다.

단점만 적어본다.

  • 사용하는 데 불편은 없지만, 중국말이 많은 점
  • 방법은 있지만, 한글 텍스트 출력에 문제가 있다. 지금은 해결된 것 같다.
  • 와이파이 2.4GHz만 지원한다. 클라우드를 쓸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출력 품질이 훌륭하지는 않다. 제품 편차인지 확인을 못 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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