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커뮤니티데이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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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막연하게나마.

SW 분야에 일하면서 여러 커뮤니티로 부터 도움을 받았고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동기를 얻었던 기억이 있다.

최근 개인적으로도 변화가 있었다. 회사 내 SW 아키텍트 커뮤니티의 참여자에서 책임자로 역할이 바뀐 것이다. 당연하게 생각이 많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던 와중에 http://kcd2015.onoffmix.com를 접하게 되었고 아래와 같은 주제에 강한 관심이 생겼다.

주제: ‘커뮤니티란 무엇인가’, ‘커뮤니티가 왜 중요한가’와 같은 커뮤니티 본질에 대하여 알고 참여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했던 원하는 답은 얻지 못했다. 기대가 컸던 것 같고 큰 것을 얻으려는 욕심이 컸던 것 같다. 하지만 몇 가지 의미있는 힌트를 얻어왔다.

커뮤니티는 참여자에게 도움이 되고 재미를 주어야 한다. 도움과 재미는 참여자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동기를 유발하고 기여자가 되게 한다. <도움+재미>

너무 쉽고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가? 어떻게 재미를 줄 것 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그리 쉽지는 않다.

커뮤니티는 우리 동네같은 곳이다. 너와 나의 연결 고리이며 아무나 들어와서 놀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엔 부담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부담 없는 장>

사람들의 연결 고리가 생긴 곳에 아무나 들어와 부담없이 놀 수 있을까? 연결고리 없던 내가 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느낀 어색함과 낯섬은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는 새로운 참여자가 부담없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열려있는 것이 필요하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은 컵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의 역할.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 봉사가 필요하다. <그릇의 역할>

컵의 역할에 대해 무척이나 공감한다. 쉽게 잊혀지는, 잘 알려지지 않는, 잘 보이지 않는 역할이다. 그러나 없으면 안된다. 문득 든 생각은 종이컵 보다는 귀한 그릇이 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결론,

커뮤니티는 도움과 재미를 주는 부담없는 장이 되어야 하고 그것을 유지하는 그릇과 같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역시 새롭지 않치만 어려운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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