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silhouette during sunset

개발자의 친구

제공

TV를 너무 가까이 보면 눈에 좋지 않고 너무 멀리 보면 잘 감상할 수 없다. 시청에는 적당한 위치가 있다. UI 전문가는 이를 고려하여 <10피트 UI>를 개발한다.

모든 일이 그러하겠지만 architect에게도 소프트웨어를 바라보는 적당한 위치가 있어야 한다.

architect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도 그때 그때 다르다. “당신이 지금 코드를 보고 있으면 어떡합니까?” 하는 분들도 있고 “architect가 lockup 이슈도 못 해결합니까?” 라는 질문도 받는다.

architect는 개발자이다. 반대는? 흔히들 말하는 Super 개발자는 architect일까?

architect 의 역할과 책임은 모호할 때가 많다. architect는 communicator라는 말도 많이 한다. 반면에 입으로만 일한다고 비꼬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communication이 입으로만 하는 건 아니지만.

오늘은 <개발자의 친구>라는 말을 들었다. 흥미롭다. 하지만 그 말에는 architect는 개발자가 아니다라는 전제가 있는 것 같다.

친구는 대화 할 수 있는 존재이며 함께 하는데 재미가 있고 즐거운 존재다. 개발자가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데 있어서 친구 같은 존재로서의 architect는 멋있긴 하다.

친구에게 받는 coaching은 기분 나쁘지 않다. 친구와 함께 하는 일은 편하다.

architect는 직책이라기 보다는 개발자의 역할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다. SDLC(Software Development Life Cycle) 가운데 architect 역할, Development 역할, Testing 역할 등이 있고 필요에 따라 그 역할을 수행하는 개발자가 있다는 뜻이다. 상하 관계로서의 직책이 아니라 수평 관계로서의 역할을 중요시 한다는 말이다.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