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역량이 중요하다. 절대 틀린 말이 아니다. 다만, ‘개발자의 역량’ 이란 이름으로 모든 책임을 개발자에게 전가 시킬 때가 있어 불만이다.
– 개발자가 문서를 잘 쓸 수 있도록 Technical Writing 교육을 시키자.
– 요구 사항 분석이 중요하니 개발자가 잘 분석해서 작성할 수 있도록 하자.
– 개발자가 단위 테스트를 잘 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하자.
개발자가 내적 동기를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해야할 일들이긴 하지만 모든 것을 개발자에게 맡겨 버린 채 “개발자! 개발자!” 하는 것 같아 싫다.
– 요구 사항 분석을 위해 이를 전담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울 생각을 얼마나 했는가?
– 성숙한 테스트를 위해 테스트 전문가를 양성할 생각은 했는가?
– 요구 사항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툴, 그리고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는가?
– 당장 수정하고 결과를 내놓으라 말하면서 코드가 지저분해 지는 것을 욕하지 않았는가?
개발자의 역량을 논하기에 앞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개발자를 향한 존중이 선행 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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