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her asking a question to the class

칭찬하기

회사 Open Communication 행사 이벤트로 썼던 글이다.

누구를 왜 칭찬하고 싶으신가요?

삽을 들지 않으려고 다짐했지만 삽을 들 수 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도 인내하며 삽질했던 너.
적지 않은 스트레스 속에서도 밝게 웃으려고 노력했던 너.
협업의 정치판에서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해 하면서도 범 우주적으로 생각하려 했던 너.
이상과 현실의 차이 속에서 씁쓸해 하면서도 기대를 버리지 않았던 너.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노력하고 노력해서 결국 한 건 해냈던 너.

2009년의 너를 나는 칭찬한다. 수고했다.
2009년 11월의 끝자락에서 거울 속에 있는 너에게

엔지니어가 되지 않았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청중을 사로잡는 강사 (왜! 난 이게 멋져 보여서)
– 유치원 선생님 (왜! 아이들이 좋아하니깐)
– 인기 많은 여고 선생님 (왜! 난 여성적 감성을 가지고 있으니깐)
– 영업사원 (왜! 남들이 영업하면 잘할 것 같다고 함, 단점 술을 못하니깐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