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 어머님 :
승우가 뭐가 좋았어?
뭐가 좋아서 결혼까지 한거야?
세나(장나라) :
그러게요.
뭐가 좋았을까요?
촌스러운 옷도 좋았고요. 죄송해요 어머님.
승우씨가 처음에 옷을 잘 못입었거든요.
굉장히 어렵게 말하는 것도 좋았고,
피식웃는 것도 좋았고,
혼자 고지식 한 면도, 여자에 대해 서툰 것도 좋았고,
시도 잘 읊어주고요.
무엇보다도 어머님 닮아서 잘생겼자나요.
전부다요.
저는 처음부터 전부다 좋았나봐요.
승우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분 좋고 편안한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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