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요즘은 의외의 말들을 많이 듣는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늘 동안이라는 말, 나이가 어려보인다는 말을 듣고 살아왔다. 그래서 내 입으로 지금도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는다고 말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요즘은 ‘제가 좀 동안이죠?’ 라고 말하면 웃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 의외다. 사실인가?

거울을 보면 난 아직도 동안인 것 같은데 이제는 내 나이를 내 나이에 맞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슬프진 않다. 늘 동안이라는 것이 내게는 기쁜 일이 아니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