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 시인과 촌장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바람만 불면, 매마른 가지, 홀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30 이라는 나이를 앞두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 보면서,
나지막이 불러 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분 좋고 편안한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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