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 구매기

아마존(미국)에서 킨들(kindle)을 사다.

킨들은 왜?

출퇴근 길에 책을 읽고 싶다. 무거운 건 들고 다니기 싫다. 휴대폰은 너무 작아 눈이 아프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전자책.

그러던 어느 날 아이패드 미니가 세상에 나왔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포기. 이유는 2가지. 하나는 다른 재미난 것을 할 수 있으니 책을 읽지 않을 것임. 다른 하나는 직접 만져본 미니의 해상도가 맘에 들지 않았음.

한글 컨텐츠가 많은 크레마를 놔두고 킨들은 선택한 것은 저렴한 가격과 영어 공부도 할 겸이라는 생각 때문(과연?) . 물론 킨들 사용자 동호회가서 영향을 받기는 했음.

구매 대행 vs. 배송 대행

그러던 어느 날, 배송 대행을 해준다는 eHanEx(http://www.ehanex.com)의 광고 메일을 보고 시도해보기로 결정. 사실 예전엔 그냥 맘 편하게 구매 대행을 했었는데 비싼 느낌도 있고 해서.

그런데 배송 대행을 하다보니, “직접 구매(일명 직구)”라는 신세계가 있었음. 이런 배송 대행 업체들을 찾아보다 보고 깜짝 놀랐음. 예를 들면 몰테일(http://post.malltail.com).

자 아마존으로!

일단 아마존 아이디가 있었고, 주소가 한국 집주소! 그러나 배송 대행 업체에 가입하면 나만의 미국 주소를 발행해 줌. 보통 물류 센터 주소에 개인 사서함 번호를 발급해 주는 형식.

구매는 간단함. 아마존에서 구매하고 구매할 때 배송지를 배송 대행 업체가 알려준 주소를 사용하고. 해당 업체에 구매 사실을 알리면 됨(신청서 작성). 그리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끝.

다만, 개인적으로 2번 취소하고 구매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았음

  • 취소1: 주소지에 사서함 번호를 쓰지 않았음 (배송 대행 업체 안내를 꼭 봐야함)
  • 취소2: 아마존에서 기본 선택이 배송비가 포함되어 있었음
  • 구매: 배송 지역 별로 세금이 다름. (면세 지역으로 배송하는 것이 좋음) 구매 후에 알았음. 나는 LA로 했는데 세금이 $6.04, NJ나 DE로 했었다면 면세.

직구는 기다림이라는 친구와 함께

한국에서 12월 3일 월요일 오후에 구매했는데, 12월 12일 아침에 배송이 되었음. 약 10일 정도 걸렸음. 배송료는 무게나 부피에 따라 틀리지만 킨들의 경우 10불. 한화로 11,400원.

킨들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별도의 관/부가세가 없었으나 기준을 넘으면 납부해야 함. 꼭 알아볼 것. 배송 대행 업체 사이트에 거의 모든 것을 안내하고 있음.

미국을 건너 한국에 온 킨들 배송 기록

아마존에서 배송 대행 업체 물류 창고까지는 아마존에서 조회 가능.

물류 창고에서 우리집까지는 당연히 배송 대행 업체에서 조회 가능.

배송된 킨들 인증샷!

좌우측에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버튼이 있는데 클릭할 때 약간 뭔가 거슬림. 그것을 빼고는 만족.

-끝-


Commen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