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men in tug of war

경쟁과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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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도 우린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 없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셀 수 없을만큼 많다.

경쟁 사회의 영향이랄까 아니면 나름의 생존 본능이랄까 우리는 비교라는 불편한 현실 속에서 경쟁하며 살아간다. 그것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 참 행복한 사람이겠다.

밝게 웃는 사람의 미소 뒤에도 겉으로 볼 수 없는 치열함과 경쟁 의식이 함께 존재한다. 조금 손해 보면서 양보 하면서 사는 삶을 동경하면서도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중적 태도, 동전의 양면성은 어색한 것이 아니다. 경쟁과 비교라는 치열한 삶의 현장엔 잘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우리들은 그것을 표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리 마음 참 피곤하다.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 4장 초반 즈음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그 내용이 낯설지가 않다. 어느 새 내 마음은 공감하고 있다.

내가 그런 사람과 경쟁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대단한 사람만 있는 곳에서 어떻게 앞서나갈 수 있을까? 우선 그런 고민은 행복한 고민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략)
마지막으로,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