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비틀면 위로가 된다?

통장이 바닥으로 향할 때면 우울해진다. 잠깐 잊고 있던 감정들이 숨어있다 나타난다. 저녁을 먹으면서 선배와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선배가 문득 던진 말에 위로를 얻었다. 통장을 비우는 재미도 있다. 뭔가 살짝 비튼 표현인데 다르게 느껴졌다.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았던 순간이었다. 주인아저씨에게 물었다. 선배: 아저씨. 통장을 채우는 것이 재미있나요? 비우는 것이 재미있나요? 주인: 그런 거 신경 안 써요. 그릇은 채워지게 되어있거든요. 그냥 그릇을 키우면 되는 것 같아요. … 살짝 비틀면 위로가 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