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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Self Talk

나는 나에게 진심으로 잘했다고 칭찬한 기억이 적다. 나에게는 인색하다. 나에게 항상 높은 기준을 설정한다.

반면에 다른 이의 감정을 잘 읽고 분위기를 잘 파악한다. 다른 이에 대한 칭찬은 인색하지 않다. 좋은 면을 잘 찾는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과는 반대로 내 마음은 늘 아픈 것 같다.

그래서 가끔 거울을 보며 나에게 이야기해 본 경험이 있고 독백으로 나에게 말하곤 한다. 이게 도움이 된다.

최근 새로운 방법을 하나 더 찾았다. 녹음해서 듣는 거다.

내가 나에게 이름을 부르고 구체적인 사실을 언급하며 칭찬을 한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녹음한다. 그리고 약간 시간을 둔 후에 다시 듣는다.

저녁에 녹음하고 다음 날 아침 출근하며 들어봤는데 코끝이 찡했다.

이 경험을 주변에 이야기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칭찬이 아니라도 좋다. 자신에게 위로하자. 자신을 안아주자. 내가 왜 그렇게 했는지 마음속 욕구를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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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는 안녕한가?

내 이야기를 듣고 교육 참석자들이 찾아준 감정 표현들

인생은 한 번뿐이고, 너의 인생도 끝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너는 너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마치 너의 행복이 달려있다는 듯이 다른 사람들의 정신 속에서 너의 행복을 찾고 있구나.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행하는 일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 너의 남은 생애를 허비하지 말라. 너는 너 자신을 학대하고 또 학대하고 있구나. 그것은 너 자신을 존귀하게 할 기회를 스스로 없애버리는 것이다. 너는 왜 너의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휘둘리고 있는 것이냐? 그럴 시간이 있으면 네게 유익이 되는 좋은 것들을 더 배우는 일에 시간을 활용하고, 아무런 유익도 없는 일들에 쓸데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것을 멈추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에서

지금까지 비교하면서 살았다. ‘비교하지 말라’는 많은 가르침에 공감하면서 계속 비교하면서 산다. 어쩔 수 없나 보다.

리더십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누군가 이야기를 하면 주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한 사람의 감정을 찾아주는 실습을 했다. 위에 사진은 내 이야기를 듣고 주변 사람들이 찾아준 내 감정이다. 저 사진을 지인에게 보여주었더니, ‘누구나 저렇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산다’고 피드백을 주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쩌면 많은 사람이 비슷할지 모른다.

나는 잘살고 있는 것일까?

페이스북 같은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에서 전해지는 사람들을 소식을 보면, 나와 달리 다들 잘살고 있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의 크고 작은 성공을 들을 때마다 나는 정말 잘살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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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마인크래프트 서버

조카들과 함께 떨어진 장소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즐기고 싶다.

가장 쉬운 방법은 렐름(REALM) 서비스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가끔 플레이하는 것을 고려하면 무척 비싸다.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직접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다. 친절하게 WINDOWS 용 또는 UBUNTU 용 서버 소프트웨어를 지원(Bedrock Edition)해준다. 이래저래 구축하는 것도 일이다.

딱 적당한 중간 방법이 하나 있다.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유료 또는 무료로 임대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면 된다.

무료인 ATERNOS를 써봤다. 편하고 좋다. 다만 서버가 내게 할당되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것만 참을 수 있으면 된다. 서버가 시작되고 아무도 사용하지 않으면 몇 분 뒤에 자동으로 종료된다.

59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실제로는 조금 더 소요되는 느낌이다.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놀았다.

참고할 것이 하나 있다. 닌텐도 용은 제공하는 서버 외에는 서버를 추가할 수 없다. 그래서 못한다.

Can I join external servers via IP address?
No. Server access on Nintendo Switch is limited to the partner servers due to platform restrictions.

출처: Info Post: Minecraft (Bedrock) for Nintendo Switch Unofficial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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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바람이 부네요

언제인진 모르겠다. 자동차 광고에서 들었던 노래다. 가슴에 닿았던 노래!

가슴 뛴 그대 미소 떨리던 그 목소리 많은 상처에 얼어붙은 내 마음 감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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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무기력

가끔, 무기력함(?)이 찾아옵니다.

귀찮다. 의욕이 없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쉬고 싶다. 졸리다.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마음 한쪽에는 걱정이 듭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아까운데, 이렇게 멍하면 안 되는데, 공부해야 하는데, 일해야 하는데, …


무기력의 원인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어떤 경험이 있었는지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 내 기대 혹은 예상과 다른 결과로 인한 실망감, 실패 경험
  • 약점 공개에 대한 후회, 긁어 부스럼
  • 다양한 비교 후에 ‘나는 왜 이러고 있을까’하는 자책감

머릿속 생각들을 쭉 적어 본 후에 위와 같이 요약됩니다. 내가 느꼈던 감정입니다.

감정이라는 것이 참 ‘이랬다저랬다’하고 내 반응도 습관(혹은 학습)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에너지를 바꾸면 되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 졸리면 그냥 잠을 자 보기도 합니다. 주변 환경을 바꿔서 기분을 전환해 봅니다.
  • 왜 무기력하지 하고 생각하다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에너지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우연히 얼마 전에 받았던 기분 좋은 피드백을 다시 읽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인터넷을 좀 찾아봐야 할까요?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들 말씀하시나 궁금하네요. ‘무기력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라고 페이스북에 질문을 던져 볼까요? 워낙 운동을 안 하는데, 운동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회복 탄력성(Resilience)’, ‘안티프래질(Antifragile)’ 같은 책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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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엄마가 딸에게

깊은 허무가 찾아오는 밤, 우연히 이 노래를 들었다. 한참 울었다.

아빠인 나는 딸과 아들에게, 아들인 나는 어머님께, 남편인 나는 아내에게 어떤 고백을 할 수 있을까?

  • 악동뮤지션과 함께 부른 도 좋다.
  • 타이미가 랩을 부른 도 좋다.
  • 김세정과 함께 부른 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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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기

100D100D

하루에 1개씩 100일 동안 100개의 그림을 그리는 도전에 비공식적으로 참여했다.

100일 중에 1번, 자정을 넘기고 말았다. 그래서 아주 정확하게 보면 도전은 실패다. 하지만 괜찮다. 재미난 경험이었다.

이 도전을 통해,

  •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릴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 큰 실력 향상은 없었지만 “그려지네?” 하는 경험을 했다.
  • 100개 중 몇 개는 맘에 드는 그림이 나왔다.
  • 맘에 들지 않아도 끝까지 그렸고 중간에 멈추지 않았다.
  • 함께 참여한 분들의 그림을 통해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도전을 수행하는 동안 그렸던 그림은,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그림은,

모델이 기억나지 않는 오토바이
오래전 키웠던 닭, 미리

맘에 드는 그림이 더 있지만 예상외로 고르기 쉽지 않았다.

평생 취미로 그림은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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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학습

학습

학습과 관련된 최근 경험들을 꺼내 보자.

  • 공부, 교육, 콘퍼런스, 책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입력했다. 하지만 입력만 있다.
  • 내공(역량, 공부, 훈련 등)을 더 쌓은 후에 해야지(적용, 실행) 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아웃풋은 미뤄지고 사라진다.
  • 준비된 이후에 라고 말했지만, 준비된 시점이 언제인지 알 수 없다.
  • 상대적으로 멀리 있는 목표를 향해 힘을 다했다. 목표 달성 후에 힘이 빠져서 그만둔다.
  • 혼자 열심히 해서 사례를 만들지만, 누군가 그것을 따라 하기 어렵다. 결국 내 책임만 늘어갔다.

야생학습에서 얻은 힌트를 이렇게 적용해 보는 건 어떨까?

  • 먼저 해보고 필요한 것들을 찾는다.
  • 내 수준 범위 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 가치 있고 유용하면 더 좋고.
  • 가까운 목표를 설정하고 작은 성취를 이룬다.
  • 함께 공부하고 함께 성장한다.

최근 지인들과 스터디 모임을 하나 시작했다.

  • 말이 나온 김에 바로 시작했다. 그리고 해보면서 변화를 주기로 했다. 주제를 함께 정하고 무엇보다 즐거움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 목차를 쭉 스캔하고 중간에 하나를 골라서 어떻게 동작하는 것인지 감을 익혔다. 나는 그것을 어떻게 써먹을지 고민했다. 고민한 결과를 당장 써먹지는 않았지만, 고민을 시도했다.
  • 책에 있는 한 가지만 하지 말고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자고 했다.

작은 변화들이 슬슬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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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학습

좋은 것 찾기

야생학습 모임에서 느꼈던 점을 몇 가지 적어본다. 회고 때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난 말이 많거든. 자제했다.

학습이 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변화와 성장을 잘 느끼지 못하겠다. 잘 모르겠다.

야생학습에 대한 내 솔직한 고민이었다.

야생학습을 잘하는 사람들은 명료한 평가보다는 모호한 평가를 잘한다고 한다. 모호한 평가라는 것은 여러 가지 면을 같이 본다는 의미다. 이런 면에 서는 이게 좋았고 저런 면에서는 저게 나빴고. 중요한 점은 “좋았다”는 부분을 잘 찾아낸다고 한다.

내 고민을 비교해 보면 다소 상반된다. 나는 왜 그럴까? 나는 학교 학습에 젖어있을까?

소모임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지인이 주신 피드백이 충격이었다.

지난번 모임에서 잘되지 않았던 점이 잘 되었다고 즐거워하시고 기분 좋아하셨던 것 같은데요?

앗! 내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 생각났다.

성장과 변화에 대한 기대 수준을 높게 잡는 관성 때문에 순간순간 벌어지는 발전을 잊어버린다.

뭐가 달라졌는지 자신에게 묻고 좋았던 점을 계속 발견하는 것이 자기 효능감(自己效能感, self-efficacy)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좋았던 점을 잘 찾는 것은 타고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훈련을 통해 개선 시킬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지인의 피드백이 없었다면 몰랐을 것 같다.

와우! 또 하나 배우셨는걸요?

다른 분이 한 번 더 거들어 주었다. 회고와 피드백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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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혹은 드라마

OSMOSIS(오스모시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OSMOSIS(오스모시스)를 봤다. 삼투(滲透)라는 뜻인데 우리가 자주 듣던 그 삼투압이다.

삼투(滲透, 문화어: 스밈압력, 프랑스어, 독일어: Osmose, 영어, 라틴어, 스페인어: Osmosis) 또는 삼투현상이란, 묽은 용액과 진한 용액이 반투과성막을 사이에 두고 있을 때, 농도가 더 진한 쪽으로 용매(일반적 물)가 이동하는 현상이다. 이때 발생하는 압력의 크기를 삼투압이라고 한다. Passive transport. (출처: 위키백과)


완벽한 사랑(소울메이트)을 찾아주는 기술을 주제로 한 프랑스 드라마이다. 적정 수준의 몰입과 긴장감을 준다. 배우들이 낯설지만, 매력 있다.

직접 보면 알겠지만, 알약을 먹으면 나노입자가 몸에 퍼진다. 이 나노입자를 통해 완벽한 애인을 찾아준다. 몸의 모든 현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기억을 다룰 수 있다. 아픈 엄마를 치료하기 위해 문제가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보는 것이 좋겠다.

부정적인 의미에서 여러 요소를 많이 섞었다. 중간 전개는 나쁘지 않았는데 마지막 전개는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너무 성급하게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