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마법-아빠의 뽀뽀

지금으로부터 오래전에 다은 공주와 승헌 왕자가 살았습니다. 공주와 왕자는 호기심이 아주 많았답니다.

공주와 왕자가 사는 성에는 신기한 방들이 많았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공주와 왕자는 늘 궁금했습니다. 그중에 마법의 방을 가장 궁금해했습니다.

어느 날, 신기하게도 늘 닫혀있던 마법의 방에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공주와 왕자는 너무도 신이 나서 그 방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방 안에는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마법의 물이 보였습니다.

다은 공주는 너무나 궁금해서 파란색 물을 반쯤 마셨답니다. 승헌 왕자도 빨간색 물을 반쯤 마셨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뽀로롱” 하는 소리와 함께 다은 공주와 승헌 왕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다은 공주의 다리가 개구리 다리로 변했고, 승헌 왕자의 다리는 토끼로 변했습니다. 너무나 놀란 왕자와 공주는 나머지 물을 바꿔서 마시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다은 공주의 얼굴은 토끼로 변했고, 승헌 왕자의 얼굴은 개구리로 변했습니다.

알고 보니 파란색 물은 개구리로 변하는 마법의 물이었고, 빨간색 물은 토끼로 변하게 하는 마법의 물이었던 거였습니다.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습니다. 주변에는 아무도 도와줄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책상에 있던 노란색 물과 초록색 물이 마법을 풀어줄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 실수하면 안 되니 뭐라고 쓰여 있는지를 자세히 보았습니다.

노란색 물에는 “아빠”라고 쓰여 있었고, 초록색 물에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왕자와 공주는 노란색 물을 조금씩 마셨습니다.

잠시 후에 “뽀로롱” 하는 소리와 함께 왕자와 공주를 너무도 사랑하는 아빠가 나타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 남은 초록색 물이 마법을 풀어주는 물이었던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빠가 너무 목이 말랐나 봅니다. 갑자기 초록색 물을 벌꺽벌꺽 마시고 말았습니다. 다은 공주와 승헌 왕자는 마법을 푸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 눈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아빠의 입술이 점점 커지더니 초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아빠는 동물로 변해버린 공주와 왕자의 눈을 보고 다은 공주와 승헌 왕자인 것을 알았어요.

아빠는 초록색 입술로 다은 공주와 승헌 왕자에게 뽀뽀를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롱로뽀” 하는 소리와 함께 다은 공주와 승헌 왕자가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초록색 물이 아빠의 입술을 통해서 다은 공주와 승헌 왕자의 마법을 풀어주었던 거였습니다.

#20140318 #직접쓰는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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