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오해(誤解)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빈번하게 그리고 쉽게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오해를 드러내지 않으면 서로 모른 채 지나가 버립니다. 문제없이 지나가면 다행이지만 반대의 경우가 많습니다. 작게는 마음의 불편함으로 크게는 대인 관계의 갈등으로 변신합니다.

최근 설득을 주제로 강의 하나를 들었습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이신 ‘김종명’ 대표께서 진행하셨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설득의 비밀>로 잘 알려진 분이라고 합니다. 강의 내용 중에 기억나는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필터.

사람에게는 소통을 방해하는 <필터>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상대방에게 말을 하면 상대방에게 존재하는 필터 때문에 30% 정도만 전달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해가 발생하는가 봅니다.

최근 함께 일하는 동료분이 한숨을 자주 그리고 크게 쉬는 것 같았습니다. 업무에 불만이 있으신 듯하여 무척이나 불편했습니다. 한참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그분의 심해진 비염 때문인 것을. 머리를 팍 치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오해.

오늘은 팀 회의가 있었습니다. 주제는 <땡땡땡>이었습니다. 제 필터가 작동했습니다. 논리적인 토론보다 이전 경험이 주었던 다소 막연한 불편한 감정이 나타났습니다. 작동을 멈추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분이 얘기했던 <땡땡땡>과 내가 이해했던 <땡땡땡>이 달랐다는 사실입니다. 오해.

오해가 빈번하고 쉽게 발행하기 때문에 좀 더 빨리 들어내면 다루기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늘 오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말할 때도 들을 때도 이해의 폭이 넓어짐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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