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작

삶의 변화, 행복의 추구는 오랜 시간 계속되는 고민의 주제입니다. 삶의 변화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막상 변화 앞에 주저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행복, 행복, 행복을 반복하다가 오히려 행복해야하는 한다는 강박에 빠지기도 합니다.

오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아! 하고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나 자신이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변화의 강도에 관심이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 결과 작은 변화들을 감지하지 못하고 실망을 경험합니다.

변화에는 3가지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감지하는 단계, 작은 틈이 생기는 단계,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단계.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혹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감지하는 단계입니다. 재밌는 것은 감지하는 단계도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행동 이후에 감지되는 겁니다. ‘후회된다.’, ‘잘못했다’하는 것이죠. 두 번째는 내가 지금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그 행동을 하는 단계입니다. 저는 이럴 때가 많습니다. 지금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으면서 멈추지 못하고 그 동안 해왔던 습관대로 행동을 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내가 미리 인지하는 단계입니다.

감지의 마지막 단계가 오면 변화의 두 번째 단계에 진입합니다. 즉, 작은 틈이 생기는 단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 틈이란 무언가를 감지한 것과 다음 행동 사이에 간극을 말합니다. 약간의 뜸이라고 할 수 있겠죠. 미세하지만 느낄 수 있는.

다음 단계가 변화를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가 됩니다. 오래 전 <TV인생극장>의 ‘그래! 결심했어!’와 같은 순간을 말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기대하는 변화의 강도는 여기서 옵니다.

하지만,

변화는 감지 했을 때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급격한 변화가 아닐 수 있습니다. 변화의 과정으로 바라보면 실망하지 않게 됩니다. 어쩌면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기서 마음의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행복에 대해서도 비슷한 느낌의 강연이 하나 있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책,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의 저자가 발표한 내용입니다. 제목은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오늘 하루도 실망하지 않고 작은 변화들을 감지하며 웃을 수 있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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