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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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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조직은 변하고 싶어한다. 그래서인지 경영 전문가들(누가 전문가인지 모르겠지만)이 바쁘다. 여러 대안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 뉴스나 여러 소식통으로부터 들려온다.

뭐가 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겠지만 탄력근무제, 시차출근제, 유연근무제 등등으로 불리우는 제도가 논의되고 있는 듯 하다. 잘 활용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

“정확한 시간을 찍기 위해  미국 세슘 원자시계 기준으로 해야하지 않겠냐”는 우스개소리를 포함해서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점심 시간 반찬 삼아서.

어쩌면 이를 추진하기 위해 숨은 비용이 꽤 들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드라이브”(요즘 조금씩 읽고 있는 책인데 동기 부여와 관련된 훌륭한 책이라고)라는 책에서 인용한 글이 눈에 들어왔다.

창의적인 집단에게 궁극적인 자유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실험할 수 있는 자유를 뜻한다.혁신의 비용이 비싸다고 주장하는 회의론자들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혁신은 비싸지 않다. 오히려 평범함의 비용이 비싸며, 자율성은 치료제가 될 수 있다.
– IDEO의 총괄매니저, 톰 켈리(Tom Kelly)

평범함의 비용이 비싸다는 말. 급 공감했다. 탄력근무제, 이 녀석은 혁신은 아니다. 그냥 같은 틀 안에서 존재하는 비스무리한 친구들이다. 신기하게도 저 책에서는 ‘사기 게임’, ‘양의 가죽을 쓴 통제’라고 표현했다는.

이 시대는 더 나은 경영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 시대는 자기주도의 부흥을 요구한다.
다니엘 핑크

놀라움 반, 의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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