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반지

제공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솔로몬의 반지에 적혀있는 문장이라고 한다.

이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때는 어려움이나 힘든 상황에서 용기를 주는 말로만 생각했었고, 약간 무책임한 말처럼 느꼈던 기억이 있다.
요즘 이 문장을 간혹 듣는데, 참 ‘명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균형잡힌 명언.

최고의 순간, 승리의 순간에는 자만하지 말라는 의미로,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는 용기를 가지라는 의미를 준다.

최고의 순간에서 이 문장을 느끼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후자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무기력과 피곤함, 삶의 무거움 짐이 우리의 어깨를 불편하게 하고 있지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희망을 메시지들을 생각하자. 우리가 걱정하고 근심하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는 메시지다.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어려움의 크기는 ‘상대적’이지 않은 것 같다. 반대로 말하면, 우리가 느낄 행복도 ‘상대적’이지 않은 것이 맞는 것 같다.

비교로부터의 자유, 절망으로부터의 용기, 무기력으로부터의 활력을 기대해 본다.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